[인터뷰] 최아라, 2018년 더욱 빛날 그의 ‘청춘’…“연기·모델 다 잘 하고 싶어”

January 21, 2018

[한수지 기자] 짧은 머리의 큰 키,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오는 보이시한 매력의 소녀는 2017년 여름 혜성같이 등장했다. 
 
최아라. 당시 대중들에게는 낯선 이름이었지만 모델계에선 이미 9년 차 베테랑 모델이었다.
 
그는 작년 한 해 ‘청춘시대2’에서 시크한 새 하메 조은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딘지 신비로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는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것일까. 추운 1월의 어느날,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최아라를 만났다.
 
JTBC ‘청춘시대2’는 시즌1의 인기를 힘입어 시즌2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 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청춘들이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청춘셰어라이프를 담은 ‘청춘시대2’는 지난해 8월에 시작해 10월 종영했다. 촬영이 끝난 후 그는 무엇을 하면서 지냈을까.
 
최아라는 “본업인 모델로 돌아가 촬영하며 지냈다. 최근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해서 육아에 집중 하고 있다”며 해맑게 웃었다. 강아지가 아직 어려서 돌봐줘야 한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반려견을 향한 애정이 듬뿍 묻어 나왔다. 그는 강아지의 이름은 ‘와와’라며 ‘와와’ 이야기를 할 때는 시종일관 엄마미소를 띄곤 했다. 달마시안이지만 작은 느낌이 드는 이름으로 짓고 싶어 치와와의 ‘와와’를 따왔다고.

 

 

한편 최아라는 작년 한해 ‘청춘시대2’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그도 실감했었을까. “벌써 모델 9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알아보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청춘시대2’ 1화에서 3초 정도(초인종 누르는 장면) 등장했는데 다음날 바로 알아보시는 분이 많이 생겼다. 방송의 힘이 크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답했다.
 
또한 최아라는 작품을 위해 숏커트로 과감하게 변신했다. 쉽지 않은 결정일 터. 갈등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의외로 “전혀 없었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숏커트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모델은 긴 머리가 정석이라 바꿀 기회가 없었는데 때 마침 이런 기회가 와서 너무 좋았다. 현재 드라마가 끝난 후 모델 활동을 하느라 다시 기르는 중이다. 화보 촬영에서 짧은 머리 스타일링은 제한 적이라 스텝분들이 힘들어 하시더라. 하지만 기회가 되면 또 하고 싶다”며 숏커트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청춘시대2’에서 자신보다 키가 작은 남자친구 서장훈(김민석 분)과 색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조장훈 커플’(조은+서장훈)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의 실제 이상형은 어떨지 궁금했다. “어릴 땐 무조건 키 큰 사람을 선호했다. 그런데 만나다 보니 키는 크게 상관없는 것 같다. 그 사람의 매력이 키를 커버 할 수 있으면 된다. 이상형은 친구 같은 남자가 좋다. 극 중 장훈이처럼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그런 그가 연예인 중의 이상형으로는 박해진을 꼽았다. “며칠 전 꿈에 나와서 더 좋아졌다. 이유는 딱히 없는데 내가 바라는 이상형이다. 몇 년 째 박해진 앓이 중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박해진을 언급하며 내내 쑥스러운 웃음을 보이던 그는 ‘청춘시대2’ 속 시크한 매력의 조은과는 전혀 상반된 순수한 소녀같은 모습이 가득했다. 
 
이날 최아라는 실제 연애를 할 때도 애교가 굉장히 많은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극 중 그가 연기한 조은 역시 서장훈 앞에서는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들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남자친구와 편한 친구처럼 지내는 스타일이라서 상대방이 ‘오래 본 느낌이다’라는 말을 자주했다. 남자친구한테만은 애교 많은 사랑둥이다. 한 번은 남자친구가 애교좀 그만 부리라고 하더라”며 “애교가 너무 많아도 안 좋은 모양이다”고 웃었다. 

 

 

‘청춘시대2’의 마지막 회에서는 ‘조장훈 커플’의 매력이 특히 빛을 발했다. 군 입대를 압둔 서장훈(김민석 분)은 조은(최아라 분)에게 쉽게 다가서질 못하고 우물쭈물한다. 답답한 조은은 서장훈을 놀리려 ‘입영열차 안에서’를 부른다. 그러다가 탄생한 그들의 첫 키스신은 ‘입막음 키스’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최아라는 “키스신 찍는 날 다래끼가 나서 눈이 부었다. 드라마를 자세히 보면 한 쪽 눈이 부은 게 티가 날 정도다. 감독님이 김민석 오빠에게 ‘키스신 찍고 나서 눈이 왜 부었냐고 독침을 쏜 것이 아니냐’ 는 농담을 하실 정도였다. 결국 다음 날 병원에 가서 다래끼를 치료하고 왔다”며 당시의 웃지 못할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현재 진행 중인 최아라의 청춘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과 아팠던 순간을 꼽아본다면 어떤 순간이었을까. 그는 “청춘시대2를 촬영 할 때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자 힘들었던 시기였다. 주연이라는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정신적으로 좀 힘들었지만 반대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자신의 청춘의 큰 부분에 ‘청춘시대2’가 있었노라 밝혔다. 또한 최아라는 청춘에 대해 “도전”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 시기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시기인 것 같다. 나만의 버킷리스트가 있는데 산티아고를 가는 것은 이뤘다. 날이 풀리면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꼭 갈 예정이다. 평소 여행을 좋아해 여행을 많이 해보고 싶다”며 버킷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날 그는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셨다고도 말했다. “모델 활동 할 때 보다 더 좋아하셨다. TV에서 직접 보실 수 있으니 더 좋아하셨던 것 같다. 요즘 주변에 자랑도 많이 하고 다니신다”며 다음엔 액션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극 중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취하던 조은과 달리 실제 최아라는 주량도 센 편이었다. 그는 “소주 2~3병 정도 마시는 소주파다. 소주 이외 다른 술은 못 마신다. 술을 좋아하진 않는데 잘 마시는 것은 유전인 것 같다. 술을 마실 때 이야기를 하면서 깨는 편이라 크게 취했던 기억은 없다”며 주당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고등학교 때 이미 모델로 데뷔한 최아라는 어느덧 9년 차 모델이다. 그가 거쳐 갔던 수많은 쇼와 화보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자면 무엇일까? “3~4년 전에 양띠 해를 맞이해 양과 함께 한 촬영이 있었다. 실제 양인데 인형처럼 연기를 너무 잘해서 기억에 남는다. 또 내가 평소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데 가재를 들고 찍는 화보가 있었다. 너무 무서워서 결국 울음이 터졌던 기억이 있다”며 좋았던 촬영과 힘들었던 촬영을 각각 꼽았다.
 
큰 키와 늘씬한 몸매를 가진 그도 모델이기에 다이어트의 고충은 피해갈 수 없었다. “마른 체형이 아닌데다 운동을 했던 몸이라 남들과 똑같이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지기 보단 근육이 붙는다. 평소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무조건 굶어서 살을 빼야 해서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다이어트 비법은 레몬 디톡스와 걷기다. 최근엔 등산을 즐겨한다. 강아지가 크면 함께 등산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와 한창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최아라의 인터뷰 속 인상이 깊었던 ‘롤모델은 미래의 나’라는 대목이 떠올랐다. 이에 최아라는 이 인터뷰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 미래의 자신이라고 말했던 이유는 나중에 자녀에게 인정받는 엄마가 되려면 나 자신이 당당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미래의 자녀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그 한 줄만 보고 자신감이 넘친다는 오해를 받았다”며 이번기회에 꼭 해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기자와 모델 최아라로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그는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둘 다 병행하고 싶다. 작품도 기회가 되면 꾸준히 하고 싶다”며 “지난 2017년 작품뿐만 아니라 주변에 좋은 사람을 정말 많이 만났다. 올 해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차가운 극 중 캐릭터와는 정 반대로 인터뷰 내내 해맑은 미소가 아름다웠던  최아라. 모델로서의 행보 뿐 아니라 다음 작품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 또한 눈여겨봐야 할 스타임은 분명하다.

출처 : 톱스타뉴스(http://www.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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